귀국,조국왕래와 외국려행
재일동포들은 오래동안 일본이란 《섬》에 갇혀 자기 나라와 제3국에 자유로이 가지 못하였다.어떤 일본사람은 그러한 재일조선인을 보고 《60만의 도수(島囚)》라고 말하였다.

●귀국의 길을 열어
 재일동포들은 천리마속도로 발전하는 공화국의 건설소식에 접하여 거칠은 이역땅에서의 모진 생활고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으로 귀국하여 마음껏 일하며 배워 자기 재능을 꽃피우며 조국의 부강발전과 통일에 이바지하고싶다는 열렬한 희망을 가지게 되였다.
 총련 가나가와현 가와사끼지부 나가도메(충慣)분회에서 사는 동포들은 1958년 8월에 모임을 가지고 집단적으로 귀국할것을 결의하고 그 절절한 심정을 담아 김일성주석님께 편지를 드리였다.
 주석님께서는 1958년 9월 8일 공화국창건 10주년기념경축대회연설에서 우리 인민은 일본에서 살길을 잃고 조국의 품안으로 돌아오려는 그들의 념원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총련과 동포들은 주석님의 말씀에 무한히 고무되여 귀국운동을 힘차게 전개하였다.
 동포들은 매일과 같이 귀국실현을 위한 여러 집회를 가지였으며 일본법무성,후생성,적십자사,지방자치체,의회 등에 대한 요청운동을 줄기차게 벌렸다.또한 서명운동,고베-도꾜간 자전거행진(1959년 6월) 등 다양한 운동을 벌려 내외여론을 크게 환기시켰다.
 마침내 1959년 8월 조선적십자회와 일본적십자사사이에 귀국협정이 조인되고 12월 14일 첫 귀국선이 니이가다항을 떠나 그리운 어머니조국으로 향하였다.
 귀국이 실현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 10만명의 재일동포들이 조국의 품에 안겼다.

●조국왕래의 실현
 조국에로의 귀국사업은 실현되였으나 조국왕래의 길은 의연히 막혀있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조국왕래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렸다.남녀로소가 모두 떨쳐나서 오사까-도꾜간 600㎞도보행진(1964년 3월 16일~4월 21일)을 비롯하여 서명운동,요청운동,법정투쟁 등을 줄기차게 전개하였다.
 그리하여 1965년 12월 드디여 2명의 동포가 재입국허가를 획득하여 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였다.그후 공화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들의 수는 해마다 불어나게 되였으며 1979년 8월 12일부터는 재일동포단기방문단사업이 시작되여 오늘까지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단기조국방문단사업을 통하여 2004년 말까지 433차에 걸쳐 19만 2천여명의 동포들과 학생들이 공화국을 방문하였다.공화국에서는 조국을 방문하는 우리 동포들을 위하여 1979년 8월부터 대형려객선 《삼지연》호를,1992년부터는 《만경봉-92》호를 보내주어 동포들이 조국을 즐겁게 방문할수 있도록 국가적인 혜택을 베풀어주었다.
 조국방문신청은 총련본부와 지부,《동포생활상담종합쎈터》 등에서 수시로 접수하고있다.
 조국방문으로서는 집단적으로 전세비행기를 리용하는 방법도 있다. 합영,합작,무역을 하는 동포들은 필요에 따라 비행기편으로 조국을 방문하고있다.

●세계에 나간다
 해외도항(제3국에로의 려행)의 자유는 귀국의 권리,조국왕래의 자유와 함께 국제법과 일본국내법에서도 보장되여있는 권리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은 유독 우리 동포들에 한해서만 그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하여왔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해외려행의 자유를 요구하는 운동을 조국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과 병행하여 추진하였다.그 결과 1972년 6월 조선학교 교직원대표 4명이 웽그리아에서 진행된 세계교직원련맹총회에 참가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것을 시작으로 하여 재일동포들의 해외려행의 길이 열리게 되였다.
 오늘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해외려행의 권리를 더욱 확대하여 친선과 교류,무역과 상공활동,체육활동과 류학,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와 지역을 려행하고있다.
 재일동포들의 해외려행과 려권발급은 1988년 9월에 공포된 공화국 정무원 결정 제27호에 따라 국가적으로 보장되고있다.
 오늘 조국의 위임에 따라 총련중앙에서 발급하는 려권을 가지고 많은 동포들이 세계 여러 나라들을 다니고있으며 상거래,류학,연수,관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있다.려권신청서는 총련본부와 지부,《동포생활상담종합쎈터》에 비치되고 있으며 려권은 신청후 10일정도로 본인에게 넘겨주게 된다.
 도항하는 나라의 입국사증은 해당 나라 일본주재 령사부에서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