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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그이께서 고등중학교에 다니실 때 있은 일이다.
어느날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어느 한 외국영화에 대한 소감을 놓고 열기띤 론쟁들을 하고 있었다. 영화의 내용은 이러하였다.한 처녀와 총각이 평화로운 날에 서로 사랑을 약속한다. 그들의 사랑은 불처럼 뜨겁고 열렬하다.이런 때 전쟁이 일어난다.
사랑하는 총각은 전선으로 떠나간다.애인이 없는 처녀의 생활은 쓸쓸하다.그는 점차 신심을 잃고 고독감에 잠긴다.
이때 다른 남자가 그 앞에 나타난다. 그는 미친듯이 처녀를 유혹한다.처녀는 마침내 정조를 버리고 그와 결혼한다.그들에게는 딸애가 생긴다.그러나 생활과정에 녀주인공은 방탕한 남편에게서 환멸을 느낀다.드디여 그는 남편과 리혼한다.홀로 남은 그는 딸애를 데리고 쓸쓸한 광야를 방황하다가 날아가는 새들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학생들은 영화가 생활적이라느니,반전사상을 보여주는 걸작이라느니 하면서 제나름으로 분석평가했다.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나서 심중하신 어조로 그 영화는 자기 나라 현실을 외면하였기때문에 비전형적이며 무저항주의를 설교한 수정주의작품이라고 찍어 말씀하시였다.그러시고나서 영화에 나오는 녀주인공의 형상은 그 나라 녀성들을 모독하였다.자기 애인을 그토록 사랑하던 처녀가 어떻게 전선에 나간 애인을 그처럼 쉽게 배반하고 딴 남자와 결혼할수 있는가.사실 그 나라 녀성들은 전쟁시기 전선으로 나간 남편과 애인들을 기다리며 후방에서 용감하게 싸웠다.물론 개중에는 애인을 배반한 녀성들도 더러 있을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사회의 전형이 아니다. 이런 영화는 사람들의 의식을 마비시키고 건전한 생활을 흐리게 만든다...
그이께서는 이렇듯 그때에 벌써 영화나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진실을 반영하여야 하며 전형적인 생활과 성격을 창조하여야 한다는것을 명철하게 밝히시였던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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