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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영화창작과정에 속도전의 새로운 본보기를 창조하시고 그를 문화예술부문과 온 나라에 일반화하시기 위하여 주체59(1970)년 2월 어느날 어느 한 영화창작단 성원들을 촬영용 특수렬차에 태워 멀리 북방의 현지촬영장으로 떠나 보내시였다.
그런데 이날 영화창작을 맡은 연출가와 주역배우들이 그만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렬차를 놓치게 되였다.
하는수 없이 그들은 다음날 떠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이번에 영화창작을 통하여 속도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마련하자고 했는데 시작부터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모두 비행장으로 부르시였다.
그들이 급히 비행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그이께서 벌써 비행장에 나오시여 그들을 기다리고 계시였다.
<자, 직승기를 타고 갑시다. 나도 함께 촬영현지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과 예술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눈까비가 내리고 세찬 바람이 부는 사나운 날씨에 직승기를 타시고 그 먼곳까지 가시다니?!…
<안됩니다. 위험합니다.>
<저희들끼리 가겠습니다.…>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한사코 그이앞을 막아나섰다.
<괜찮습니다. 내 걱정은 말고 어서 직승기에 오르시오.>
그이께서는 창작가, 배우들의 등을 가볍게 떠밀어 직승기에 태우시고 이어 자신께서도 오르시였다.
잠시후 직승기는 하늘높이 떠올랐다.
시간이 흐르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직승기안은 몹시 추웠다. 때로 직승기의 동체가 좌우로 세차게 흔들거렸다. 그럴 때면 등곬이 오싹해지고 손에 식은땀이 내돋았다.
그이께서는 직승기안의 긴장한 분위기를 가셔 주시려는듯 지금쯤 아마 창작단 성원들을 태운 특수렬차가 북쪽으로 한창 달리고 있겠는데 한번 아래를 내려다보라고 하시였다.
모두 시창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북쪽으로 향해 달리는 렬차가 보이였다.
그이께서는 저 동무들은 아마 자기들이 먼저 현지촬영장에 도착할거라고 생각할테지만 이제 우리가 먼저 가닿게 될것이라고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직승기안에는 대번에 웃음이 차고 넘치였다.
어느덧 직승기는 비행장에 착륙하였다.
진눈이 한벌 깔린 비행장은 발을 옮겨 디디기조차 어려웠다.
일행이 잠시 주춤거리자 그이께서는 이제 우리 예술인들이 이보다 더 험한 진눈길을 헤치며 촬영해야 할텐데 이쯤한거야 뭘하는가고 하시며 진창길을 앞장서 걸으시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북방의 밀림속에 전개된 현지촬영지들을 다 돌아보시고 촬영을 빨리 다그칠데 대한 과업을 주신 다음 날이 어두어질 무렵에야 또다시 그 춥고 바람 세찬 겨울밤의 위험한 항로에 오르시였다.
그이의 현지지도는 창작단 성원들이 창작사업에서 속도전의 새로운 시원을 창조한 고무적힘의 원천으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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