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예술인들과 한 담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
(1992년 5월 23일) [6 / 8]
 
 

현시기 문학부문앞에 나선 중심과업은 <주체문학론>에서 밝힌 주체적문예 사상과 리론을 철저히 구현하여 주체문학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는것입니다.<주체문학론>에는 문학을 주체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가 전면적으로 밝혀져있습니다.작가들이 <주체문학론>을 깊이 연구하면 문예관을 어떻게 세워야 하고 문학예술 유산과 전통을 어떤 립장에서 대하며 어떤 창작방법에 의거하여 현실을 그려야 하는가,사회정치적생명체와 문학의 호상관계문제를 어떻게 풀며 창작에서 어떤 실천적요구를 구현하여야 하는가,문학사업에 대한 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주체문학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잘 알수 있습니다.작가동맹중앙위원회와 문학창작기관들에서는 <주체문학론>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작가들을 그 실천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무대예술부문에서도 혁신이 일어나야 합니다.
무대예술부문에서 특히 힘을 집중하여야 할 대상은 가극입니다.우리가 5대혁명가극을 창조한 때로부터 20년이 지나갔지만 그동안 자랑할만한 새 가극을 한편도 내놓지 못하였습니다.사람들은 지금 흥성거리던 어제날의 가극무대를 그리워하고있습니다.우리는 가극창작에 힘을 넣어 극장무대를 흥성거리게 하여야 합니다.가극예술부문에서는 목표를 높이 세우고 1990년대에 적어도 5개이상의 새로운 가극을 만들어 내놓아야 합니다.창작가,예술인들이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1990년대에 얼마든지 새로운 5대가극을 창조할수 있습니다.지난날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를 40일동안에 창작완성한 그 기백,그 기풍으로 살며 일한다면 이 기간에 5대가극이 아니라 10대가극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가극예술부문에서는 새로운 5대가극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 1990년대에 새로운 가극의 력사를 창조하여야 합니다.지금 가극예술부문 창작가,예술인들이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을 계기로 진응원을 원형으로 하는 가극을 준비하고있다고 하는데 그 가극을 1990년대 가극혁명의 첫 포성이 되도록 사상예술성이 높은 걸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그리하여 그 가극이 천리마시대의 정신,천리마조선의 영웅적기개와 혁명적락관주의가 풍만하게 차넘치는 혁명가극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연극예술부문에서도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합니다.연극혁명을 시작한 때로부터 퍼그나 오랜 세월이 지나갔지만 그동안 연극예술부문에서는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연극무대에 다시 옮긴것밖에는 별로 내놓은것이 없습니다.지금 우리 사람들은 연극극장에 많이 찾아가지 않습니다.연극예술부문에서는 세상사람들이 좋아하는 <성황당>식연극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영화관이나 텔레비죤방송에 관중을 다 빼앗기고있습니다.물론 지금은 텔레비죤방송을 비롯하여 대중화되고 현대화된 여러가지 시청수단이 보급되고있는것만큼 사람들이 극장으로만 찾아가던 지난날과 다릅니다.그러나 우리가 현시대사람들의 미감에 맞는 새로운 <성황당>식연극작품을 훌륭하게 창작해낸다면 사람들을 극장으로 얼마든지 다시 끌수 있습니다.연극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예술인들이 분발해나설 때가 되였습니다.1990년대에 가극예술부문에서 5대가극을 내놓으라고 하였는데 연극예술부문에서도 분발하여 새로운 5대연극을 내놓아야 합니다.가극예술부문에서 가극을 5개,연극예술부문에서 연극을 5개 내놓으면 우리의 극장무대가 1970년대처럼 다시 흥성거릴것입니다.
음악예술부문에서도 변혁이 일어나야 합니다.나는 인민들속에 널리 불리울수 있는 혁명적인 노래를 많이 창작하도록 하기 위하여 거의 매주마다 여러편의 노래를 들어보고 의견을 주고있으며 보천보전자악단을 꾸려놓고 민족적이며 현대적인 우리 식의 새로운 가요를 창작해내도록 하고있습니다.보천보전자악단이 생겨난 다음부터 음악예술부문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보천보전자악단에서 창작한 작품들은 우리 나라에는 물론,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그러나 음악예술부문 전반을 놓고볼 때 보천보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을 내놓고는 볼것이 크게 없습니다.지금 나오는 노래들은 새롭지 못하고 곡조가 비슷비슷합니다.내가 시인들에게 가사를 잘 써야 좋은 노래가 나올수 있다고 말하군하는데 물론 노래창작에서 가사가 중요한것만은 사실입니다.그렇지만 노래가 좋은가 나쁜가,인민이 즐겨부르는가 부르지 않는가 하는것은 작곡가가 곡을 어떻게 짓는가 하는데 많이 달려있습니다.뭐니뭐니하여도 노래는 곡이 좋아야지 곡이 나빠가지고는 가사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없습니다.가요의 운명을 결정하는데서 가사가 20%를 차지한다면 곡이 80%를 차지한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그런데 지금 작곡가들이 곡을 되는대로 써내고있습니다.텔레비죤방송이나 소리방송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이곡이 저곡 같고 저곡이 이곡 같아 똑똑히 가려보기 어려운 형편입니다.그전에 리면상동무나 김옥성동무가 지은 노래들은 지금도 흥얼흥얼 따라부르고싶은 명곡입니다.음악예술부문에서는 인민이 누구나 흥얼흥얼 따라부를수 있는 명곡을 내놓아야 합니다.한해에 다문 몇편을 내놓아도 인민이 다 따라부를수 있는 명곡을 내놓는것이 중요합니다.음악예술부문에서는 가요창작에 힘을 넣는 한편 교향곡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기악곡도 많이 내놓아야 합니다.
용예술부문에서는 사회주의현실생활을 반영한 밝고 락천적인 무용작품을 창작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지금 당의 로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근로자들의 생활을 반영한 노래는 적지 않게 나오지만 사람들의 인상에 남는 새로운 무용작품은 얼마 나오는것이 없습니다.그전에 명곡에 기초하여 만든 <눈이 내린다>나 <조국의 진달래> 같은 무용작품이 아직도 인상이 깊은데 그런것을 보면 확실히 명곡을 가지고 무용을 만드는것이 좋습니다.그런데 지금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적지 않은 명곡을 내놓고있지만 안무가들이 그것을 가지고 무용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있습니다.보천보전자악단에서 창작한 노래 <내 나라 제일로 좋아>나 <기러기떼 날으네>를 비롯한 명가요에 기초하여 품위있는 무용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용극도 창작하여야 합니다.우리 나라의 극장무대에서 무용극이 자취를 감춘지 오랩니다.무용극이라고 하여 신비하게 생각할것은 없습니다.력사물이건 현실물이건 대본만 있으면 안무가들이 얼마든지 훌륭한 무용극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무용예술부문에서 지금 전설무용극 <봉선화>를 준비하고있다고 하는데 집체적 지혜와 힘을 모아 본보기무용극으로 되게 잘 만드는것이 좋겠습니다.
민속무용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형상하는 사업도 잘하여야 합니다.민속무용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형상하는것은 파묻혀있는 민족적춤가락을 찾아내여 민족문화유산을 풍부히 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조국통일의 기운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때에 조국을 방문하는 교포예술인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있고 북과 남사이에 예술교류도 예견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가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교포예술인들가운데는 옛날것을 그대로 들고나와야 마치 민족적전통을 고수하고 민족의 얼을 지키는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남의 나라 땅에서 살면서도 민족적인것을 지켜내려는 마음은 리해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남조선에서 곰팡내나는 옛날것을 그대로 들고나와 무대에 올려놓고는 마치 저들만이 민족적전통을 살리고 우리는 그것을 도외시하고있는것처럼 선전하고있는 조건에서 민속무용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잘 형상하여 많이 내놓는것이 중요합니다.민속무용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형상하는데서 복고주의적경향을 경계하여야 하며 력사주의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을 옳게 결합시켜야 합니다.
미술부문에서는 우리 인민의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는 조선화를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 종류와 형태의 미술을 더욱 발전시키며 기념비창작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조선화를 위주로 하여 미술을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미술가들은 몰골법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법을 개척하고 더욱 발전시키며 조선화의 우수한 특성을 살려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미술형식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우리 인민의 미감과 정서에 맞게 유화도 발전시키며 조각과 출판화,판화,영화 및 무대 미술,산업미술,공예를 발전시키는데도 계속 힘을 넣어야 합니다.특히 미술가들은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을 맞으며 건립하는 기념탑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할 만년대계의 기념비로 될수 있게 잘 형상하여야 합니다.
교예창작에도 힘을 넣어 주체적인 교예예술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합니다.우리 나라 교예에서는 체력교예가 기본입니다.교예창작가들은 사람들을 문화정서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체력교예를 기본으로 하면서 요술과 동물교예를 더욱 높은 수준에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4)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구현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서는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나는 영화예술부문 사업을 지도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주체적인 문학예술을 건설하자면 문학예술에 대한 당의 령도를 철저히 보장하며 문학예술부문에 남아있는 낡은 체계와 틀을 대담하게 마스고 주체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문학예술혁명의 불길을 지펴올렸으며 문학예술부문에 우리 식의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세워놓았습니다.그때 세워진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실지 작품창작에서 발휘되였습니다.영화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시기에 불후의 고전적명작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불과 4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영화로 옮겨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냈으며 그후에는 예술영화 <처녀리발사>를 단 20일동안에 훌륭하게 완성하여 다시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년간 영화예술부문에서는 월미도창작단이요,무슨 창작단이요 하는 고정창작단을 내오고 창작단별로 독립채산제를 실시한다고 하면서 영화창작사업을
자유경쟁을 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그러다보니 지난날 품을 들여 세워놓은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가 다 헝클어졌습니다.고정창작단들이 나온 다음부터 영화촬영소 책임일군들이 영화창작사업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를 할수 없게 되였을뿐아니라 창작가,예술인들이 영화의 사상예술성을 높이는데는 관심을 적게 돌리고 편수계획이나 수행하여 실적을 올리는데만 신경을 쓰게 되였습니다.여러개의 고정창작단이 제가끔 울타리를 치고 분산적으로 활동하다보니 영화창작사업에서 본위주의가 조장되고 시기적으로 긴절한 창작과제가 제기되여도 창작력량과 물질기술적수단을 집중적으로 기동성있게 동원하기가 어렵게 되였습니다.영화창작에서의 이러한 분산성과 본위주의는 결국 영화촬영소안에 혁명적 창작기풍과 생활기풍을 세우는데 저해로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