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예술인들과 한 담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
(1992년 5월 23일) [5 / 8]
 
 

그래야 영화에서 우리 사람들의 성격과 생활을 실지 그대로 보여줄수 있고 남조선이나 해외에서 살다가 공화국의 품에 안긴 주인공들이 우리 사회의 본질적면모를 그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통하여 깊이 체득할수 있습니다.
창작가,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사상정신적풍모를 더 생동하고 깊이있게 그리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창작가,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을 주인공으로 그리면서 그들속에서 높이 발양되고있는 자주성,창조성,의식성에 대하여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인간의 자주성,창조성,의식성은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서 매일,매 순간 구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것으로 그려야 합니다.그러자면 생활을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창작가,예술인들은 인간의 본성인 자주성,창조성,의식성을 직선적으로 딱딱하게 표현하지 말고 시대와 현실의 요구에 맞게 살며 투쟁하는 새로운
인간들의 생활을 파고들어 자연스럽게 형상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내용이 새로와지는데 맞게 형식도 끊임없이 혁신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내용과 형식을 변화된 현실에 맞게 새롭게 혁신하는데서 창작가,예술인들이 옳은 창작방법,창작태도를 가지는것이 중요합니다.일부 창작가들은 지난 시기에 쓰던 창작방법,창작태도를 구태의연하게 되풀이하면서 우리 시대 주인공들이 지니고있는 자주성,창조성,의식성을 진실하게 그리지 못하고있습니다.적지 않은 작가들은 인물을 전형화하는데서도 지난날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같은 시대,같은 계급의 인물가운데서 이 사람한테서 한가지 특성,저 사람한테서 한가지 특성을 따다가 작품에 설정된 어느 한 인물에게 집중시켜 전형이라고 내세우는것은 낡은 식입니다.지금 긍정인물에게는 긍정적인간의 좋은 속성을 다 따다붙이고 부정인물에게는 부정적인간의 나쁜 속성을 다 따다붙이는 식으로 인물을 그리다보니 대체로 긍정인물은 리상화되고 부정인물은 회화화되고있습니다.오늘 우리의 현실에서는 긍정이 지배적인것으로 되고있습니다.현실속에 조금만 들어가도 이르는곳마다에서 사람들의 심장을 울리는 아름답고 영웅적인 소행을 찾아낼수 있습니다.현실에서 높이 발양되고있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있는 그대로 깊이 파고들 생각은 하지 않고 무엇인가 꾸며내야 전형을 창조할수 있는것처럼 생각하는것은 낡은 창작태도입니다.일부 창작가들속에서는 작품을 쓸 때 어떤 문제를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인물성격과 생활을 기계적으로 틀어맞추는것과 같은 도식주의적경향도 나타나고있습니다.어떤 창작가들은 작품의 구성단계에서부터 어떤 매혹적인 인간,매혹적인 생활에 마음이 끌려 작품을 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부터 먼저 생각하고 그 사상에 맞게 현실자료를 깎아맞추려 하고있습니다.이런 식으로 작품에서 창작가의 주관이 앞서고 형상이 뒤따르다보니 형상이 풍만하게 안겨오지 않습니다.성격을 똑똑히 잡아쥐지 못하고 생동한 생활을 발견하지 못한 창작가는 아무리 사상적의도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좋은 작품을 쓸수 없습니다.문학예술작품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자면 인간과 생활을 현실에 있는것과 같이 생동한 모습으로 진실하게 펼쳐보여야 하며 그 과정에 창작가가 주장하는 사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낡은 틀은 대사를 람용하는데서도 나타나고있습니다.지금은 묘사문학이라고 하는 소설을 보아도 대사가 지내 많고 행동의 예술이라고 하는 영화를 보아도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소설에 대사가 많은 반면에 묘사는 거의나 정서가 메마르고 깊이가 없어 읽을 재미가 없습니다.그렇기때문에 사람들이 소설을 읽을 때 묘사부분은 건너뛰고 대사만 따라가면서 읽는다고 합니다.대사만 많고 묘사가 없는 소설은 소설다운 체모를 다 갖추었다고 할수 없습니다.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인물의 심리와 활동세계를 깊이 파고들 대신 계속 말만 주고받게 하니 사람들에게 마치 연극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줄수밖에 없습니다.영화에 대사를 적게 쓰면 창작가들이 자기의 의도를 표현하지 못할가봐 걱정할수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지난날 무성영화가 성행하던 때에 영화에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좋은 영화가 있었습니다.물론 대사도 작품의 주제사상을 해명하는데서나 인물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사실입니다.그렇다고 하여 영화에 대사를 지내 많이 쓰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소설이나 영화는 대사를 아껴쓸수록 자기 특성을 더 살리고 사람들을 감동시킬수 있습니다.대사를 기본형상수단으로 하는 예술은 오직 연극뿐입니다.소설은 묘사와 같은 좋은 수단이 있고 영화는 행동과 같은 고유한 표현수단이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가,영화문학작가들이 대사형상에만 매달리고있는것은 자기 사상과 인물의 심리를 뚜렷이 표현하겠다는 주관적욕망에 있으며 대사를 쓰는것을 묘사하는것보다 쉬운것으로 여기는것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창작가,예술인들은 창작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 창작방법,창작태도를 버리고 우리 식 창작방법인 주체사실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주체사실주의는 우리 시대 문학예술의 가장 옳은 창작방법입니다.주체사실주의에 철저히 의거할 때에만 문학예술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킬수 있으며 시대의 요구에 맞게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문학예술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혁신하자면 창작가,예술인들이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적요구를 잘 알아야 합니다.오늘 우리 시대 사람들이 문학예술작품을 보는 눈은 그전과 다릅니다.지금은 우리 사람들이 철학성이 있고 지성도가 높은 작품을 요구하며 사건보다 성격형상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창작가,예술인들은 철학성이 있고 지성도가 높은 문학예술작품을 창작하여야 하며 성격형상을 깊이있게 하는데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아무리 아기자기한 사건이라 하여도 그것이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성격을 살리는데 복종되지 못하면 우리 시대 인간의 감정을 틀어잡을수 없습니다.사람들이 인간의 운명문제에 관심이 높은것만큼 문학예술작품에 운명이 판가리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면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문학예술작품에서 인물의 외적행동보다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높으며 창작가가 꾸며낸것보다 사실을 더 알고싶어합니다.지금 세계적으로 실화문학과 위인들의 전기가 인기를 끄는것도 다 지어낸것보다 사실자체를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관련됩니다.얼마전에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되자 우리 인민은 물론,세계인민들속에서도 폭풍같은 반향이 일어나고있습니다.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커다란 감화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게 된것은 바로 거기에 수령님께서 가시덤불길을 헤치시며 혁명의 길을 개척하여오신 영광찬란한 투쟁력사가 자그마한 꾸밈이나 과장도 없이 사실 그대로 수록되여있기때문입니다.창작가,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들의 새로운 미감에 맞게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외적행동을 기본으로 하여 그리거나 없는것을 억지로 꾸며내느라고 하지 말고 사실에 기초하여 인물의 내면세계를 깊이있게 보여주는데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실재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것만큼 다른 작품보다 원형과 사실자료에 더 의거하여야 합니다.
나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련속편창작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일으켜 지금까지 나온 어떤 문학예술작품과 대비할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대작으로,세계에 내놓고 자랑할수 있는 명작으로 만들것을 바랍니다.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는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주체사실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새것을 어떻게 대담하게 개척하였는가 하는것을 잘 새겨보고 적극 따라배워야 합니다.
3)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의 새로운 앙양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창작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는 한편 그 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받아들여 일대 창작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데서 영화예술부문이 앞장서나가야 합니다.영화는 문학예술의 여러 분야를 다 망라하는 종합적인 예술입니다.영화예술을 앞세우고 본보기로 내세우면 문학예술의 다른 분야도 그 본을 따서 새롭게 발전할수 있습니다.영화예술은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심고리로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우리가 1960년대,1970년대에 문학예술혁명을 할 때 먼저 영화예술부문을 추켜세우고 그것을 본보기로 삼았댔는데 1990년대에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데서도 영화예술부문을 앞세우고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당면하여 영화예술부문에서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련속편을 세계적인 걸작으로 완성하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야 합니다.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창작집단의 열의와 기세는 대단히 높습니다.전체 창작집단이 하나로 굳게 뭉쳐 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꿀 기세로 들끓고있는데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계속혁신,계속전진하여야 합니다.
영화예술부문에서 당면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주공전선의 다른 하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반영한 새로운 혁명영화를 창작하는것입니다.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되여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있는 조건에서 혁명영화를 계속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내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연구해보아야 합니다.혁명영화를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는 회고록이 사람들에게 주는것과 같은 깊은 감동을 줄수 없습니다.위대한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를 체계적으로 형상하기 위하여서는 회고록에 기초하여 혁명영화를 만드는것이 나을수 있습니다.내 생각에는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형상하는 혁명영화창작은 회고록에 기초하여 영화를 만드는것으로써 새 출발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영화예술부문에서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밝은 양상의 아담한 작품을 비롯하여 력사물,군사물,반탐물을 창작하는데도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모든 부문에서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창작집단의 일솜씨,창작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려 작품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문학부문에서 혁신을 일으키는것이 중요합니다.문학은 예술의 선행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 문학부문의 형편을 보면 당의 요구와 거리가 멉니다.총서 <불멸의 력사>에 속하는 장편소설을 비롯하여 몇몇 소설들,서정시 <어머니>와 같은 시작품들과 일부 가사들을 내놓고는 사실 읽을만한 작품이 별로 없습니다.관록있는 로작가들이 살아있을 때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습니다.문학부문에서 단단히 짜고들지 않고서는 주체문학의 풍년을 마련할수 없습니다.문학부문에 풍년이 들어야 예술전반에 풍년이 들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못해낼것이 없습니다.내가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처음 지도할 때에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태에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당시의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영화혁명,가극혁명,연극혁명을 일으켜 주체예술의 대전성기를 마련하였습니다.문학부문 일군들과 작가들이 분발하여나서면 어떤 높은 령마루도 얼마든지 점령할수 있습니다.문학부문이 나아갈 뚜렷한 방향과 방도가 밝혀지고 작가들의 충성의 열도가 높은 한 얼마든지 문학창작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