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혁명적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
(1992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47돐에 즈음하여 집필한 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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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집권당과 사회주의제도가 한두나라도 아니고 여러 나라에서 련이어 무너지게 된것은 당 건설과 활동에서 주체를 세우지 못한것과 관련된다.
주체를 세우는것은 혁명적당 건설과 활동의 근본요구이다.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은 온갖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자주적인 정치조직이다. 그러므로 혁명적당은 당 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기 머리로 사고하고 자기 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물론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선행시기 공산주의핵심이 준비되지 못한 나라들의 경우에는 당건설위업을 수행하는데서 국제적중앙의 지도방조도 필요하였다.
력사가 발전하고 혁명이 전진함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공산주의핵심과 혁명력량이 자라났으며 매개 나라 당들은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혁명을 자주적으로 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이러한 력사적조건에서 하나의 국제적중앙이 세계 여러 나라 당들과 혁명운동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것은 현실에 맞지 않게 되였으며 그리하여 국제당은 자기 존재를 끝마치게 되였다.
국제당이 해산되였지만 그후에도 공산당,로동당들 사이의 관계에서는 이전의 관습이 지속되여왔으며 그것은 사회주의길을 먼저 개척한 큰 나라 당의 로선과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데서 나타났다. 남의 좋은 경험은 받아들일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자기 나라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하여야 한다. 나라마다 구체적실정이 다른 조건에서 다른 나라의 경험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사회주의를 옳게 건설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당들이 다른 나라 당의 로선과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습관된데로부터 남이 사회주의원칙을 버리고 수정주의의 길로 나갈 때에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물게 되였으며 나중에는 사회주의배신자들이 반혁명적로선을 내리먹이는것을 받아무는데까지 이르게 되였다. 그리하여 쏘련과 동구라파 여러 나라들에서 련이어 사회주의집권당들이 붕괴되고 거의 동시에 사회주의제도가 무너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였다. 만일 사회주의집권당들이 자기 나라 혁명을 책임진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당 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주체적립장에서 자기 인민의 요구와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풀어나갔더라면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집권당과 사회주의제도가 련이어 붕괴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것이다.
간고한 혁명투쟁을 통하여 정권을 잡고 수십년동안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당들이 붕괴되고 사회주의제도가 무너진 과정은 심각한 교훈을 남기고있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집권당과 사회주의제도가 붕괴된 력사적교훈은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면 사회주의사상의 순결성을 확고히 고수하여야 한다는것이다.
력사적경험은 사상이 변질될 때 로동계급의 당도 사회주의제도도 변질되고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당안에서 배신자들이 나오고 당이 조직사상적으로 와해된것도,민심이 변한것도 사상의 변질로부터 시작되였다. 사상이 변질되면 강대한 경제력과 군사력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되고 수십년의 발전과정을 거쳐온 사회주의제도도 허물어지기마련이다.
사회주의를 좀먹는 가장 위험한 사상조류는 수정주의와 교조주의,사대주의이다.
사회주의사상과 직접 대립되는 사상은 부르죠아사상이지만 부르죠아사상은 사회주의사상의 견인력을 막아낼수 없다. 착취계급의 탐욕적인 계급적요구를 반영한 부르죠아사상은 아무리 위선적인 말로 분칠하여도 자기의 반동적본질을 가리울수 없다. 근로인민대중이 자기들의 자주성을 유린하는 착취계급의 요구를 반영한 부르죠아사상이 아니라 자기들의 자주적요구를 반영한 사회주의사상을 받아들이는것은 응당한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들은 사회주의사상을 저들의 비위에 맞게 뜯어고친 수정주의를 사상적도구로 리용하였다. 수정주의는 예나 지금이나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주되는 위험으로 된다. 수정주의는 공산주의운동안에 나타난 부르죠아사상의 반영으로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사회주의에로의 혁명적이행의 길을 가로막았다면 사회주의나라에서는 자본주의복귀의 길을 열어주면서 제국주의자들의 <평화적이행>전략의 사상적도구로 리용되여왔다. 우리는 현대수정주의가 아무리 교묘하게 자기를 위장한다 하더라도 그 반동적본질을 꿰뚫어보고 그것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교조주의,사대주의가 또한 위험한 사상요소로 된다. 교조주의,사대주의는 사회주의사상이 자기의 생활력을 옳게 발휘할수 없게 한다. 교조주의,사대주의에 물젖게 되면 자기의 신념에 따라 활동하는것이 아니라 남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남이 수정주의를 하면 수정주의를 끌어들이고 나중에는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자본주의적방법도 마구 끌어들이게 된다. 우리는 교조주의,사대주의의 사소한 표현도 허용하지 말고 언제나 주체의 신념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우리 인민의 요구와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집권당과 사회주의제도가 붕괴된 력사적교훈은 또한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면 령도의 계승문제를 옳게 해결하여야 한다는것이다.
사회주의집권당이 붕괴된 책임은 결코 일반당원대중에게 있다고 볼수는 없다. 일반당원대중은 어느 나라에서나 로동계급의 당의 위업을 성실하게 받들어왔으며 당이 붕괴되는데 대하여 가슴아파하였다. 문제는 혁명적령도의 계승성을 옳게 보장하지 못한데 있다.
계급적원쑤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자기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사회주의위업의 운명은 그에 대한 령도를 어떻게 보장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이 오랜 력사적기간에 걸쳐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발전되여왔지만 언제나 옳바른 령도가 보장된것은 아니다. 사회주의위업에 대한 령도는 그 중심에 탁월한 지도자를 내세울 때에만 훌륭히 보장될수 있다. 인민들에게 있어서 빛나는 예지와 탁월한 령도력,고매한 덕성을 지니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한것으로 하여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수령의 령도를 받는것보다 더 큰 행운은 없다. 이것은 물론 수령으로 칭송받는 위대한 령도자를 내세우지 못한 인민은 사회주의위업을 수행할수 없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주의위업을 이끌어나가는 지도자의 풍모에서 가장 귀중한것은 사회주의위업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이다. 지도자는 지혜도 령도력도 덕성도 인민대중속에서 체득하게 된다. 인민이 선생이며 인민을 떠난 탁월한 지도자란 있을수 없다. 언제나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인민들의 의사를 듣고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풀어나가는것이 옳은 령도를 보장하는것이며 이런 인민적령도풍모를 지닌 지도자가 인민의 참다운 지도자이다. 인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인민의 힘을 믿지 않는것은 배신자의 본색이다.이런 배신자들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면 그로부터 인민들이 겪게 되는 불행은 헤아릴수 없이 크다. 인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불행은 지도자를 잘못 만나는것이다.
사회주의사회에서 령도의 계승문제를 옳게 해결하자면 당이 강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산주의운동지도자의 품격과 자질은 치렬한 계급투쟁속에서 단련되고 세련되는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지만 사회주의사회의 새 세대 지도자의 품격과 자질은 주로 당생활과 사회주의건설의 실천속에서 단련되고 세련되는 과정을 통하여 형성된다. 사회주의사회에서 당생활과 혁명실천을 통하여 단련되고 세련된 우수한 지도자를 내세우자면 당이 강하여야 한다. 력사적경험은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당적원칙을 지키는 기초우에서 령도의 계승문제를 예견성있게 풀어나간다면 얼마든지 사회주의위업과 인민에게 충실하고 능력있는 우수한 지도자를 내세우고 사회주의위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집권당이 붕괴되고 사회주의제도가 무너진것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수행에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 그러나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자주적으로,창조적으로 당건설의 혁명적길을 개척해나간다면 더욱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당을 건설할수 있을것이며 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위업을 끊임없이 전진시켜나갈수 있을것이다.
2.주체의 혁명적당건설의 기본원칙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집권당이 붕괴되고 사회주의제도가 무너진 쓰라린 교훈은 우리에게 우리 당의 주체적인 당건설로선의 정당성을 더욱 깊이 체득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힘있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우리 당은 당 건설과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언제나 주체적립장에서 우리 식으로 풀어왔다. 우리 당도 지난날 당 건설과 활동을 남이 하는대로 하였더라면 피해를 면할수 없었을것이다. 우리 당이 걸어온 로정에도 한때 남이 하는대로 따라갈것을 요구하는 외부의 압력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책동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 당은 주체적인 로선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당 건설과 활동을 우리 식으로 하여왔기때문에 오늘의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우리 당은 일심단결된 전투적부대로서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이끌어나가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주체의 혁명적당을 창건하고 령도하여오시면서 주체의 당건설리론을 창시하고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시였으며 당건설에서 불멸의 업적과 고귀한 경험을 쌓으시였다. 이것은 우리 당을 주체형의 혁명적당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튼튼한 밑천으로,확고한 담보로 된다.
주체사상은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사상이다.
당의 지도사상은 당의 투쟁목적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방도를 밝혀주는 당의 기본리념이다. 당의 지도사상에 의하여 당의 성격이 규정되며 당 건설과 활동의 기본방향이 규제된다. 당은 사상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정치조직인것만큼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지도사상을 마련하는것은 당건설에서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당은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지도사상을 가져야 당원들과 인민들에게 당의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신심을 안겨줄수 있으며 당대렬과 혁명대오의 사상의지적 통일과 단결을 실현하고 옳바른 전략전술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수 있다.
로동계급의 혁명적당들의 지도사상은 혁명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리익을 반영하는 점에서 공통성을 가지지만 나라마다 실정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특성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지난 시기에는 모든 나라 당들이 다같이 공인된 하나의 지도사상을 가져야 한다는것만 강조되고 매개 나라 당들이 자기의 지도사상을 가지고 자주적으로 활동하며 지도사상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문제는 소홀히 되였다. 이것은 매개 나라에서 자체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당을 건설하고 혁명을 해나가는데서 장애로 되였다. 자주적립장과 창조적립장에서 옳바른 지도사상을 마련하고 발전시켜나가야 그것을 지도적지침으로 하여 당이 자주적으로 건설되고 혁명과 건설이 성과적으로 수행될수 있다.